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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영화 리뷰

킹메이커 영화리뷰 - 그렇게 정치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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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봉한 킹메이커 리뷰입니다. 끝 맛이 씁쓸한 영화로 조지 클루니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는 주지사로 라이언 고슬링이 캠프의 전략가로, 필립 세이머 호프만이 그 캠프 팀장 역할로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반전에 반전을 꾀하는 영화입니다.

목차


    영화 리뷰 - 킹메이커

    킹메이커
    영화 킹메이커 공식 포스터 - 출처 : 다음영화



    킹메이커 - 주요 배우들

    필립 세이머 호프만을 브라운관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특히 좋습니다. 특유의 피도 눈물도 안나올 것 같은 냉혈한 스타일의 지식인 폴 자라 역할에 잘 어울립니다.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의리를 중시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폴 지아마티가 연기한 상대편 정치인 책사 톰 더피는 영화에서 가장 정치가 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가벼운 거 같으면서도 뒤통수 때릴 때 확실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 바보 만드는 데 일인자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조지 클루니 역시 위선자 정치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영화 후반부 라이언 고슬링과 독대하는 씬은 대사 빨도 있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경력에 비해 깊이가 없어보이늰 연기자라는 인식을 해소시켜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같은 해 개봉 안 드라이브에서 미친 연기와 스타일을 보여준 라이언 고슬링은 상대적으로 애매모호한 연기를 선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킹메이커 - 줄거리

    영화를 플레이하고 40분쯤 되었을 때 라이언이 연기한 스티븐 마이어스란 역할이 성인군자로 여기던, 존경해 마지 않던 정치인 마이크 주지사 즉 조지클루니의 성추문을 알게 됩니다.


    사실 좀 뻔한 전개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은 미국인들에게 정말 영향력이 엄청났던 것인지 레퍼런스로 차용합니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자가 20살짜리 인턴과 하룻밤을 보내고 설상가상 임신까지 하는 뻔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여타 미드에서 본 전개와 다르지 않습니다. 인턴의 죽음으로 주인공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스토리라인은 기존과 다른 게 있다면 주인공이 흑화 한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열망과 이상으로 가득 차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말하던 젊은이는 이제 없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상대편 캠페인 팀장 톰과 스티븐의 대화입니다. 스티븐이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팀에서 한순간에 쫓겨납니다.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인턴에게 이 정치판이 이렇게 무서운 곳이라며 경고한 직후에 본인이 그렇게 되니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그렇게 잘리고 상대 진영 측에 가 나를 고용해 달라고 합니다. 거기서 그는 또다시 인턴이 되고 맙니다. 내가 가지지 못할 바에야 상대도 가질 수 없게 만든다는 공화당식 전략에 당하고 말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톰은 사실 그를 스카우트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래저래 변명을 늘어놓지만 스티븐은 그 참혹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폭풍 같은 하루의 끝에 그가 마주한 것은 인턴의 죽음입니다.



    킹메이커 - 결말

    그 후의 이야기는 더 뻔하게 흘러갑니다. 죽음을 빌미로 자신을 내쫒은 상사 폴을 내쫓고 스티븐 스스로 팀장이 됩니다. 조지 클루니의 위선을 알아버린 지금 그가 그어놓은 정치적인 선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것만을 쫓고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갑니다. 그렇게 원하던 오하이오 주 승리를 가져가지만 이미 눈빛은 텅 비 어이 있습니다.


    진짜 정치판에서 킹메이커가 돼버린 겁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나오지만 어딘가 뻔하고 밋밋한 반전의 영화 킹메이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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