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예술/음악 리뷰

운동할 때 들으면 신나는 노래 5곡

반응형

아무리 귀찮아도 이불을 박차고 운동하러 갈 수 있게 도와줄 음악을 소개합니다. 오랜 시간  멜론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플레이리스트 안에 점찍어 둔 총 5곡의 신나는 노래 확인해보세요.

출처 : 핀터레스트

01. Eloise - BAMO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로이즈의 곡 "바모"입니다. 21년 6월 8일 발매한 앨범 Somewhere In-Between의 7번째 트랙입니다.


과거 연애를 바탕으로 자전적인 경험을 감각적으로 노래한 곡입니다. 특유의 따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며 빈티지하면서도 청량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R&B 가수인 알레시아 카라가 자주 듣는 팝가수 이기도 합니다. 다른 추천곡으로는 You, Dear, Subside 등이 있습니다.

귀찮아 죽겠지만 결국 현관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팝송입니다.




02. LUCY - Straight Line



4인조 남성밴드 루시의 곡 "스트레이트 라인"입니다. 20년 8월 13일 발매한 미니앨범 파노라마의 3번째 트랙입니다.


밴드 루시를 알게 된 계기는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그들을 추천하면서부터입니다.


알고 보니 jtbc '슈퍼밴드'라는 밴드 경연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에 라이브를 인정받았더군요. 상쾌한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특히 좋습니다.

성실하게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마치 봄이 곧 올 거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주는 곡입니다.



지나치게 BPM이 빠른 댄스곡은 아니지만 몸을 둠칫 둠칫 움직이게 하는 한 겨울에 마치 여름 같은 청량함을 주는 신나는 곡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동일 앨범의 1번 트랙은 조깅이라는 곡도 운동할 때 감상곡으로 추천합니다.




03. Taylor Swift - Afterglow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입니다. 그녀의 수많은 곡 중에서도 애프터글로우는 가사와 멜로디, 가창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일러의 가사는 참 들을 때마다 곱씹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솔직하면서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면서도 회한에 가득 차있고, 또 행간을 읽어낼수록 새로운 의미들을 찾아낼 수 있어서 놀라운데 서정적이 까지 해서입니다.


(저녁) 노을이란 뜻의 이번 애프터글로우는 가십거리로 많이 소비되는 자신의 연애사를 풀어내는 것 같아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곡 같기도 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톱스타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이 모든 소란스러운 상황은 자신의 탓이니 나를 떠나지 말아 달라는 약간은 처절한 느낌의 곡이기도 합니다.


가사만 보자면요. 하지만 멜로디는 정말 청량하면서 고조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강하게 지르는 고음이 들어갔어도 이상하지 않을 곡입니다.


마지막 부분은 서서히 흐려지는 느낌이 꼭 노을과 닮았다는 개인적인 감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앨범명 Lover처럼 사랑이 느껴지는 밝은 사운드라는 점이 특히 좋은데요, 추운 날에도 운동을 하는 '나'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라 추천합니다.

04. 스텔라 장 - Colors



한 때 트위터에서 열풍을 몰고 왔던 곡입니다. 컬러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노래한 곡으로 100% 영어로 가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같이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서 듣는 다기 보다는, 한 사람의 개성이나 성향이 컬러라는 단어로 치환해 '직구'를 던지는 노래입니다.


듣는 청자의 컬러를 궁금해하지만 이내 나는 모든 색이 될 수 있고 아우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기운을 발산합니다.


화자는 그러니까 가수는 어떤 한 가지의 컬러에 갇히지 말고 그것을 깨 보라는 주문을 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계속 반복되는 노랫말을 듣다 보면요.


그래서일까요, 달리면서 혹은 운동하면서 들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곡입니다.



나도 어떤 컬러든지 다 어울리고 나에 맞출 수 있다는 긍정적인 느낌의 노래를 추천합니다.



05. 태연 - Cover Up



태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특히 그 목소리를 정말 사랑하는데요, 커버업은 정규 1집 "My Voice"의 2번 트랙입니다.


한국어로 부르는 팝송같다고 느끼는 곡인데, 멜로디가 그렇습니다. 트로피컬 하우를 베이스로 하는 곡으로 특유의 통통 튀는 듯한 리듬, 여름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악기들, 신시사이저 멜로디 그에 걸맞은 태연의 가성과 공기반 소리반의 리드미컬한 목소리가 매력적입니다.


짝사랑에서 썸 타기 직전의 간질간질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느껴지는 가사도 인상적입니다. 더 이상 커버업 할 수 없는 내 두근거리는 마음을 조밀하고 풍성한 사운드와 태연의 보이스와 엮어내니,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신나는 곡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 곡은 무더위를 날려줄 여름에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겨울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단정 지었는데, 웬걸요. 롱 패딩 입고 장갑 끼고 운동하러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워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제가 느꼈던 것과 똑같은 감정, 기분을 꼭 느끼시고 힘차게 운동하시길 바라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