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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영화 리뷰

영화 셜록홈즈 - 스타일리한 액션추리물에 호화캐스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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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 레이철 맥아담스가 가이 리치 감독 하에 뭉쳤습니다. 바로 셜록홈스 원작을 영화로 풀어낸 블록버스터 시리즈 물입니다. 현재 3편이 촬영 중이나 코로나로 중단된 상태이며 2009년 1편, 2011년 셜록홈스 그림자 게임이 나온 상태입니다.

 

목차

     


    영화 리뷰 : 셜록홈즈 2009

    셜록홈즈
    영화 셜록홈즈 포스터 - 출처 : 다음영화


    셜록홈스 : 줄거리 / 결말  (스포일러 포함)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셜록홈스 추리소설은 영화, tv 드라마로 다양하게 영상화되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답게 많은 배우들이 홈즈로 분했습니다. 저는 그중 영드 셜록을 먼저 접하고 후에 영화 셜록홈스를 보았습니다. 비교적 오래된 영화라 어설프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편집,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재치는 조금 촌스러운 영화적 배경을 충분히 커버했습니다.

     

    천재적인 추리, 추론, 관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립탐정 셜록홈스와 군인 출신 의사 왓슨이 버디를 이뤄 영국 전역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갑니다. 셜록이 머리라면 왓슨이 몸통이 되고 괴짜 홈즈를 박사가 잘 받아줍니다. 당시 영국은 아름다운 소녀 5명이 살해된 채 발견된 흉흉한 시기입니다.

     

    종교적 주술로 인해 그렇게 되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실종된 6번째 소녀의 부모가 셜록에게 딸을 구해달라고 의뢰합니다.  셜록과 왓슨은 비밀리에 종교적 고대 마법이 펼쳐지는 집단의 교주이자 사형을 진행하는 악랄한 범죄자 블랙우드를 현장에서 체포합니다. 그러나 교수형에 처해진 그가 마치 예수처럼 다시 부활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시기 셜록의 친구이자 연인이자 경쟁자인 아이린 애들러가 소인을 찾아달라고 사건을 의뢰합니다. 이론과 논리, 관찰과 추론을 통해 사건을 접근하는 그에게 3명의 남성이 연달아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을 파헤치는 그들은 블랙우드를 필두로 새롭게 권력을 장악하려는 집단 때문에 수배자가 됩니다.

     

    마법의 '마'자도 믿지 않는 셜록이지만 이미 영국은 블랙우드의 부활로 인해 공포심에 휩싸입니다. 범죄를 쫓는 과정에서 왓슨이 크게 화상을 입고 부상을 당합니다.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하는 셜록은 마침내 마지막 범죄가 벌어질 장소를 예측합니다.

     

    레스트레이드 경감과 비밀리에 작전을 짜고 왓슨과 아이린 애들러까지 3인조가 영국 의회에서 독가스를 살포하려는 블랙우드의 계획을 아슬아슬하게 저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전이자 2탄 그림자 게임을 예고하는 장치 중 하나입니다. 아이린이 해체한 독가스를 들고 달려 나가자 홈즈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그녀를 따라갑니다.

     

    지상 위 부러진 다리에서 블랙우드까지 경합하지만 결국 범죄자인 블랙우드는 쇠사슬에 매달린 채 교수형에 처해집니다. 위에 반전이라고 한 이유는 셜록홈스 원작에서 진정한 적으로 묘사되는 모리아티 교수가 독가스 기계의 부품과 컨트롤 장치를 훔쳐가기 때문입니다. 아이린으로 하여금 셜록홈스의 주의를 끌게 하고 진짜 필요한 것을 조용히 가져간 모리아티 교수는 지루한 셜록홈스에게 진정한 적수가 나타났음을 보여줍니다. 

     

     

     

     

     


     

    셜록홈스 : 영드 셜록 / 시리즈 영화 / 다시 보기 

    영드 셜록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셜록홈즈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은 모두 마블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 주연을 꿰찰 만큼 세계적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그 신드롬적 열풍은 KBS에서 무려 해외 걸작 드라마라는 주제로 수입, 더빙, 방영까지 이끌었습니다.

     

    파일럿을 시작으로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2016년에는 한국에서 스페셜 에피소드인 셜록:유령신부가 극장판으로 개봉했습니다. 시즌마다 편수가 굉장히 짧지만 그간 여러 시리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세련된 각색, 전개, 연기 3박자가 모두 합이 잘 맞은 작품이라는 평입니다.

     

    반면 영화 셜록홈스의 경우 2009년 1편을 시작으로 2011년 그림자 게임이 차례로 개봉했습니다. 제작비 대비 전 세계 수익이 4배에 달하는 등 꽤 흥행한 영화입니다. 대체적으로 무겁고 괴상하고 소시오패스인 셜록의 이미지에서 경쾌하고 다소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를 재창조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셜록홈스 다시 보기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대부분의 OTT 서비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셜록홈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vs 베네딕트 컴버배치

    두 배우의 같은 캐릭터 연기는 호불호가 다소 명확한 편입니다. 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원작과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셜록홈스는 집에서는 꾀죄죄하지만 밖에서는 누구보다 냉정, 냉철한 극도로 이성주의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이하 로다주는 말보다 주먹이 나갈 때도 있고 덥수룩한 수염을 유지한 깔끔하지 않은 외형의 탐정입니다. 괴짜지만 진중한 기존의 셜록과는 달리 충동적인 미치광이의 느낌도 있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에서 많은 결투씬이 나온 것은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들을 마치 격투기 선수처럼 잘 소화해 냈다는 점에서 새로운 셜록홈스의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분명합니다. 베네딕트의 셜록은 고도로 발달된 소시오패스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무심하고 하나만 파고드는 괴짜 중의 괴짜에 무례를 서슴지 않는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인물입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섹시합니다. 브레이니 이즈 뉴 섹시라는 슬로건에 맞춤형 인물입니다. 제가 몹시 궁금하고 절박한 사건이 생긴다면 지체할 것 없이 컴버배치의 셜록에게 달려갈 것입니다. 그만큼 추리와 추론에서 더 믿을만한 탐정입니다. 정확하고 훌륭하다고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다주는 사건 해결에 여백이 있고 여러 인물과 복합적으로 얽혀 의도치 않은 사건들이 발생할 것 같은 복잡하고 정신없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인간적이고 심각한 가운데 웃을 수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 일 순 있겠지만 제 선택은 그렇습니다.

     

    이건 연기뿐만 아니라 각색과 감독의 디렉션에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으나 기본적인 발음의 문제도 있습니다. 동굴같이 깊은 목소리의 템포가 빠르고 정확한 컴버배치의 발성과 달리 로다주는 발음을 씹어서 빠르게 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모국어가 아니라 어차피 자막에 의존한다지만 목소리가 주는 위압감과 아우라는 무시 못할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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